
심심해서 누가 범인이지..하고 네이버에 치려니, 이거 뭐 이미 약간의 소동이 있었구나 싶다.

..그렇지만 그다지 참신한 의견은 없었다.
뭔가에 홀린 것처럼 이 동영상을 약 스무번 반복하여 봤다. +_+
우선 CF는 얼렁뚱땅 만든 것 같지는 않다. 배우들의 연기력 역시 훌륭하고, 연출력도 뛰어나다. -_-
젊은 처자는 코트를 매만지고, 임산부 누님은 배를 부둥켜 안고, 할배는 모자를 매만지며, 변태같아 보이는 중년은 가방을 매만진다. 그래도 명색이 소년탐정 김전일, 명탐정 코난은 물론이거니와 애거사 크리스티, 장미의 이름, 핑거포스트 1663, 다빈치코드와 같은 추리만화, 추리소설, 팩션 등을 누구 못지 않게 즐겨온 나로썬 역시 보다 고품격에다가 참신한 추리를 해내보이고 싶었다.
우선 누가 내게 누가 범인이라고 묻는다치고, 만들어 본 정답은 "왕뚜껑을 주우려다 도로로 튕켜져 지나가던 왕뚜껑 트럭에 깔린다"였다. 그렇지만, 그 생각을 하고 다시 CF를 보니, 우리의 왕뚜껑 군은 차 바퀴 근처엔 얼씬도 안했다.
그 다음 주목한 것은 나레이션 누님의 "범인은 뚜껑 속에 있다"라는 멘트와 동시에 뚜껑(모자)을 매만지는 할배! 그렇지만 모자 사이즈와 왕뚜껑 사이즈를 비교해서 CF를 다시 보니, 역시 그 모자 안에 들어갈 순 없었다. 왕뚜껑을 누군가 챙겼을때, 못 주운 나머지 세 명이 당황한 아이에게 꼬지르는게 본능이니만큼, 최연장자인 할배가 주웠으니깐, 아이가 찾아도 다들 먼 산만 바라보고 있는 연기가 더욱 설득력을 갖는데, 이 점에서 참 아쉽다. 만약, 범인이 할배라면, 젠장 내 남은 여생 죽어도 왕뚜껑 먹지 않으리.
결론은..저 영상만으론 범인은 없다..이다. -_-v
정답발표는 이벤트가 10월 31일까지이니, 31일 내지는 11월 1일에 나올 예정.
"지금 맛있게 잡숩고 계신 당신이 범인!"이라고 왕뚜껑 뚜껑에 적힌 건 아니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