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횽아 근처엔 얼씬도 마라


어제 있었던 뉴욕 닉스와 보스턴 셀틱스의 이번 시즌 시범경기 2차전. 경기 내용은 생략하고, 경기 중간 레이 앨런을 막던 저멀 크로포드가 거친 파울을 범했다. 앨런은 코트에 나뒹굴렀고, 불과 1초 뒤 폴 피어스를 위시로 한 선수들이 두 선수 곁으로 모여들었다. 피어스는 달려들어 크로포드의 멱살이 아는 안면을 잡아버렸고, 동료들이 말려서 다행히(?) 큰 소동(?)은 없었다.

"미치지 않고서야 앨런형아에게 그리 심한 파울을 할리가 없죠. 제 행동은 당연한 겁니다. 제가 그런 파울을 당해도, 동료들이 와서 저처럼 저를 감싸줄테니깐요." - 폴 피어스

사태의 경과를 제대로 지켜봤는지 누군지는 모르지만, 이 날의 명심판은 피어스에게 테크니컬 파울을 불지 않았다. 향간에 정규시즌에 1~2경기 출전 징계를 내리지 않겠냐는 썰도 있었지만, 그냥 썰로 끝난 듯 싶다.

(....그냥 마치기엔 세단락..너무 짧으니 셀틱스 뉴스나 알려야 겠다. -_-v)

빅쓰리, 쉣투

폴 피어스, 레이 앨런, 케빈 가넷..빅쓰리, PGA, RPG 그 별명도 다양하다. 언뜻봐도 셋의 호흡은 무리가 없으리라 전망됐지만, 최근 시범경기에서의 호흡은 가히 가공할만한 수준이다. 특히, 포스트시즌, NBA 우승 트로피, 약체팀 에이스 등의 이유로 근 10년 묵은 한을 지닌 셋이기에 이들의 조합에서 느껴지는 포스와 한은 심히 기대가 된다.


그렇지만, 역시 농구는 다섯이서 하는 운동. 빅쓰리를 뺀 나머지 둘은 역시나 물음표이다. 가넷을 도울 센터 켄드릭 퍼킨스와 스캇 폴라드는 시범 경기 내내 부상으로 제대로 호흡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루키 글렌 데이비스가 MLB의 마이너리그라 할 수 있는 D리그 행 통보설때문에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게 위안거리이지만, 계속 나도는 PJ 브라운 영입설에 역시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문제는 센터보다 포인트가드였다. 라존 론도가 지난 시즌 후반기 세바스챤 텔페어를 이겨내고 주전 포인트가드를 꿰찬 이후 경기당 약 10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감독 닥 리버스는 이번 시즌 론도에게 출전시간 35~8분을 부여할 생각이라고까지 밝혔었다. 그리고 3점슛터로 영입된 에디 하우스의 리딩 능력을 높이 평가, 백업 포인트가드 역할도 맡기겠다고 할 정도로 순탄해보였다. 물론 토니 앨런이라는 포인트가드와 슛팅가드를 아우르는 화이팅넘치는 듀얼가드도 있었기에 나온 전망이다. 그렇지만, 막상 빅쓰리와 호흡을 맞추게 된 이번 시범경기 내내 론도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걱정이 커졌다. 이에 FA 얼 보이킨스 영입설, 포인트가드 미여터지는 멤피스와의 트레이드 루머(데이먼 스타더마이어, 카일 라우리, 마이크 콘리) 등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다.

물론 빅쓰리의 가장 큰 장점은 셋 다 리딩 능력이 뛰어난 비이기적인 선수라는 데에 있다지만, 이 부분을 해결하지 않는 이상 빅쓰리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지는 미지수일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가넷과 손발을 맞췄던 경험도 있고, 트레이드설(비록 덴버 너겟츠행 루머지만)이 있는 카셀옹과 멤피스의 두 젊은 포인트가드 라우리와 콘리때문에 계륵 취급받고 있는 마이티 마우스가 한참 정신 못차리고 있는 풋내기 론도의 백업이 되어 가르침을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거야 뭐 누이 좋고, 매부 좋은거 아녀. 물론 가넷 트레이드때 향후 1라운드 드래프트픽 2장을 넘겨서 딱히 더 내줄 것도 없는 셀틱스지만 말이다.

(이상 뉴스..(?) 끝)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by MLB춘 | 2007/10/24 18:57 | 농구 | 트랙백 | 덧글(6)
트랙백 주소 : http://jedi5b1.egloos.com/tb/908673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에라이 at 2007/10/24 21:00
다른게 문제가 아니라 사치세가 문제죠. 그 문제만 해결되면 상황은 언제든지 급반전 가능한데...
Commented by kkongchi at 2007/10/24 21:38
"나라도포인트가드해볼까"라는 태그에서 웃었습니다. ^^ 암튼 포인트가드 문제는 좀 커보이긴 하네요..^^;;
Commented by 폭주천사 at 2007/10/25 08:12
가넷+피어스+앨런이면 우승이외에는 어떤 다른 목표도 있을 수가 없다고 봅니다. 저 셋이 모였는데 그저 강팀으로 남거나 정규시즌 1위를 하는 것은 의미가 없죠. 오직 우승일 것인데..우승을 위해서는 살짝 부족해보입니다. 지적해주신 포인트 가드 문제도 있고 말이죠.
Commented by 룸할매 at 2007/10/25 21:37
맥시멈 받는 선수 셋을 모으면서, 사치세 걱정할 줄은 몰랐습니다. 그냥 퍼부을 수 있을 때 확 퍼붓고 다시 리빌딩 갈 것이지, 나이도 적잖은 선수들 모아놓고 계산기 두들기고 있는 건 그다지 현명한 생각 같진 않아요.
Commented by 오렌지 at 2007/10/26 02:55
에디하우스가 이쪽으로 갔군요. 리딩능력이라; 백업 PG는 잘 모르겠지만 득점을 위한 분위기반전용 벤치요원으론 아주 좋은 자원이니..
Commented by 내사랑매니 at 2007/10/26 23:52
빅3 정말 후덜덜하네요
앞으로 저런 트리오가 또 나올수 있을까나요

:         :

:

비공개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