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심을 함께한 델 피에로와 KG (대화는 통하냐?)
프리시즌 유럽투어 중인 NBA 그리고 그 중에 가장 관심이 가는 보스턴 셀틱스. 셀틱스는 한참 팀웍들 다지고 있다. 감독 닥 리버스는 베테랑 셋은 걱정이 없는데, 다른 젊은 선수들에게 올시즌 팀 돌아가는 방향을 이해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젊은 선수들은 이에 120% 잘 따르고 있다. 폴 피어스가 머리를 삭발하자, 이번 시즌이 빅3와 함께 주전 포인트가드와 센터로 출전할 라욘 론도와 켄드릭 퍼킨스마저 머리를 삭발하고 캠프에 나타난 것이다. 뭐, 대수롭지 않을 수도 있지만, 삭발에서 그들의 투혼을 모니터상으로나마 느낄 수가 있었다.
한편, 지난 시즌에도 보스턴에서 뛰었던 토니 앨런은 완전히 바뀌어버린 팀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KG의 존재라고 꼽았다. 그들의 공격 전개시 알 제퍼슨 역시 KG 못지않게 골밑 공격에 원더풀했지만, KG는 패스와 외곽 공격이라는 다양한 옵션이 있어, 보다 다양한 팀 공격이 탄생한다고 KG를 우러러 보았다. 그의 눈빛에서 교주를 바라보는 신도의 눈빛을 볼 수 있었다. 한편, 감독 닥 리버스에 따르면, 이번 캠프에서 빅3를 포함해 가장 열심힌 선수가 바로 토니 앨런이라며, 올시즌 토니 앨런의 전망을 밝혔다.
강력한 동기부여, 찾아볼 수 없는 이기주의, 올시즌 셀틱스가 그냥 허울만 좋을 팀이 아니라는 요소 요소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그렇지만, 감독 닥 리버스는 이 정도로는 택도 없음을 시인했다.
"샌 안토니오 캠프에 몰래 가봤는데요. 역시 샌왕이더군요, 젠장. '이번엔 다운쓰리(작전명)야'라고 포포비치 감독이 외치자, 선수들이 일사분란하게 공격을 펼치던데..그 모습이란..아, 하여간 멀었습니다. 우리 정도의 팀웍은 아직 팀웍도 아니죠." - 닥 리버스
명색이 유럽투어이건만, 이건뭐 공포의 외인구단도 아니고, 감독은 샌왕 염탐에, 선수들은 삭발러쉬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데, 이게 누구야 세계적인 축구스타 이탈리아 유벤투스의 델 피에로가 캠프를 방문했다. 매직 존슨의 플레이에 NBA팬이 될 수밖에 없다고 밝힌 델 피에로는 캠프는 물론 저녁에 셀틱스 숙소까지 또 방문하며, 셀틱스 선수들과 우정을 다졌다.
델 피에로는 피에로고 선수들의 훈련은 계속 이어졌다. 많은 팬들이 궁금해하는 부분, 과연 빅3 중에 누가 리더냐는 궁금증. 결론은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고 KG가 당첨됐다. "내 생애 저렇게 목소리 크고, 말 많은 사람은 처음이다. 게리 페이튼과 앤트완 워커는 잽이 안된다." 라며, 폴 피어스는 고개를 가로젓는다.
...미국사람들 립서비스 좋은 거야 유명한 거고, 이들의 진짜 팀웍은 시즌이 진행되고, 우리가 봐야 알 수 있겠죠. 하지만, 기대가 되지 않는다면 그건 당신이 농구팬이 아니기 때문이야! ㅎㅎ














